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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의사에게 해야 할 질문들

의사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신지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 상황에 처했을 때, 의사에게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들- 뉴스G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의사들에게 두 가지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만약 의사인 자신이 조류독감에 걸렸다면,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겠느냐는 겁니다. 두 번째 질문은 조류독감에 걸린 환자에겐 어떤 치료법을 권하겠냐는 거죠. 의사가 선택한 치료법은 같았을까요? 미국 전문의 1,842명에게 질문을 던진 결과 63%의 의사가, 자신을 위해 선택한 치료법은 사망률은 높아도, 부작용의 위험이 낮은 치료법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치료법을 환자에게도 권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9%에 불과했죠. 환자에겐 부작용의 위험은 높아도 사망률은 낮은 치료법을 권하겠다고 답한 겁니다. 사망과 부작용의 위험 사이에서 의사 자신은, 낮은 부작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고통 없이 살아가는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환자에 대해선, 낮은 사망률에 초점을 맞추죠. 환자들은 삶의 질보다는 삶의 양, 그러니까. 비록 고통은 있더라도 하루라도 더 살 수 있는 치료법을 선호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과 삶의 양, 여러분은 무엇이 더 중요하신가요? 치료법을 선택할 권리는 환자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나 환자의 가족이 의사에게 반드시 해야 할 질문이 있죠. 그것은 바로, 의사 본인과, 가족에게도 같은 치료법을 권할지 묻는 겁니다. 이와 함께, 더 나은 선택을 도와줄 세 가지 질문이 더 있습니다. 대안을 묻고, 치료법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질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100명이 이 약을 복용하고 100명이 복용하지 않는다면 5년 후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절대 수치로 제시해 달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만약 의사가 답변을 회피하거나, 질문에 화를 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땐 당장 의사를 바꿔야 한다는 게 미국 다트무스 센터의 의사 ‘글린 엘윈’의 조언입니다. 환자는 의사에게 질문할 권리와 함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을 권리 또한 가지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