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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수 48명이 뛴 푸에르토리코 야구리그 LBPRC 🇵🇷[2]

중남미 리그에 일본인 선수가 48명이 뛰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디베 자체 조사) 바로 이 리그의 이름은 로베르토 클레멘테 프로 야구리그: LBPRC.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라고도 불린다 이 리그 24-25 윈터리그에선 역대 단일 시즌 최다로 일본인 10명의 선수가 뛰었다. 참고로 팀의 개수는 총 6개. 특히 소프트뱅크는 한 팀에 4명을 파견했는데 과거부터 꾸준히, 많이 보내는 중이다. 참고로 23 WBC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우쿄 슈토나 카즈마 오카모토도 과거 푸에르토리코 야구리그에서 뛰었다. 요미우리, 오릭스, 지바 롯데, 주니치에서 주로 보내고 있는 중이며 이들을 LBPRC의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하고 있다. (물론 이들 사이엔 중남미를 자주 오가는 일본인 브로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남미 인들이 워낙 약속을 안지키고 신뢰가 안가서 껄껄) 24-25시즌의 후지나미 신타로(전 뉴욕메츠)를 제외하면 나머지 47명은 NPB에 뛰던 선수였다. 놀라운 사실은 48명 중 투수가 36명으로 75%를 차지한다. 리커버리 시즌이지만 몇 유망주에겐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통계를 조금 들여다 보면) 투수 기준으로 그 해 경기수를 많이 뛰지 않은 만 26세 미만의 선수들이 12월 한 달 정도 선발 기준 6-7경기 정도만 던진다.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다. NPB에서 방출당한 뒤 노망주들이 마지막 기회를 부여잡기 위해 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선수를 만났다. 다이키 도조 라는 선수였다. 직접 만났을 때 웃상으로 나를 반겨줬다. 이 선수는 16~24년까지 지바롯데에서 뛰었는데 22년엔 올스타 멤버였던 선수. 참고로 그 해 56.1이닝에 63탈삼진 그리고30홀드를 기록했다. 직접만났을 땐 간단한 영어 혹은 스페인어도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정도여서 얼마전 인스타그램에서 내용을 정리해봤다. "통역없이 혼자서 자비를 들어 브로커를 통해 왔어요" "글쎼 리그 수준... 몇 선수는 1군 레벨입니다(NPB 기준?을 의미하는듯)" "단 플레이오프 시즌이 되면 리그 수준이 올라갑니다" "급여는 못받아요. (미국 땅이라) 비자 때문에" "리돔(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이 더 높은 수준이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일본인들에겐 치안의 불안한 면 때문에" 푸에르토리코는 도미니카공화국 바로 옆에 있는 중남미 카리브에 있는 섬이다. 그런데 미국땅이다. 그래서 많은 게 미국의 룰을 따른다. 실제 가봤을 때 문화가 중남미인지 미국인지 아리까리한 정도. 그러니까 음.. 경기 개시는 10분 늦게 하는 건 중남미처럼 같은데... 야구장 식음료는 미국처럼 엄청나게 비싸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좀 있는 것 같고. 재밌는게 한국선수가 이곳 푸에르토리코 리그에 뛰면 비자 문제 떄문에 급여를 못 받지만 리돔은 이론상 받을 수 있다. 현찰로 돌아서...(?) 그게 중남미 매력... 치안은 사실 뻘짓만 하지 않는다면 리돔도 할만하다. 개인적으론 미국이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본다. KT의 몇 선수들은 이제 매년 가는 정도. 계속해서 치안은 좋아지고 있고 관광으로 먹고 살기 때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뭐 나같이 의사소통이 어렵고 체구 작은 사람이 대중교통만 이용하는데 별탈 없는 거 보면. --- 최근 2-3년 간 '우린 왜 중남미로 진출하지 않는가?'에 대해 물어본 적 있다. 몇 선수들은 인스타그램 디엠을 통해 만나서 얘기나눠본 적도 있는데 치안이나 회복 시즌 등 관련 설득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 같다고. KBO 선수들을 호주리그(ABL)로 파견을 많이 보내고 있는데 이젠 우리도 도전해볼 때 쯤이 아닐까. 참고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혹은 KBO리거가 LBPRC에 1경기 이상 뛴 적은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부르고스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빌리 홍(홍성흔)이 당시 코치여서 한국어를 조금 기억한다는 선수를 만났다. 홍성흔 코치는 뭘하고 있나 봤는데 올해 도미니카공화국(피츠버그)에서 코치 활동 중.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 #LBP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