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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민간개발 전면전 예고ㅣMBC충북NEWS

[앵커] 주요 도시공원을 사실상 모두 민간개발하겠다는 청주시 결정에,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청주시 입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청주시도 재반박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용 과다와 위헌 우려 등을 이유로 도심 허파인 구룡과 매봉공원을 민간 개발하겠다고 한 청주시. 대책위는 전부 반박했습니다. 구룡공원 일부를 비롯해 예상되는 청주시의 공원 매입 비용은 300억 원 안팎. (PIP) 서울시는 1조 원 이상을, 인구가 청주시보다 약간 많은 성남시도 3천억 원 이상 투입을 결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PIP) 도시공원에서 도시자연공원으로 전환이 위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사유재산권 침해에 대한 위헌성이 없다는 국토부 법률자문으로 근거없다고 반박했습니다. (PIP) 내년까지 행정절차에 시간이 없다는 주장은 서울시와 수원시는 이미 진행 중이고, 녹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의 민간개발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간개발이 허용된 8개 공원에서 예상되는 아파트는 만 2천세대 이상. [김동수/사회적협동조합 두꺼비마을 대표] 도시숲을 민간개발업자에게 떠넘긴 채 자연 환경 훼손이 뻔함에도 뒷짐만 지고 있으며, 최악의 청주시 아파트 미분양 사태, 아파트 가격 폭락 등 대규모 주택 대란을 교통영향평가가 진행중인 매봉산은 터널을 뚫어야 한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부지를 나눠 개발행위 제한을 해제하면 더 큰 난개발을 부추길 수 있고, 위헌 여부는 사법부 판결이 필요하며, 매봉터널 예측도 사실이 아니라고 재반박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