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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에 슈퍼곡물 인기…알고 먹어야 '약' / YTN 사이언스

[앵커] 웰빙 열풍에 힘입어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성분은 풍부한 이른바 '슈퍼곡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알레르기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수빈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의 곡식류 농산물 코너. 퀴노아, 치아씨드, 렌틸콩 등 생소한 곡물들이 시선을 끕니다. 쌀이나 콩과 식물인데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성분은 풍부해 '슈퍼곡물'로 불립니다. 이 퀴노아는 현미보다 서너배나 비싼 가격이지만 꾸준한 웰빙 열풍과 함께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승민, 서울시 삼선동] "요새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서 사려고요." 슈퍼곡물은 국내외 유명인들이 건강·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하면서 알려져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렌틸콩은 국내 한 여자 연예인이 지난해 5월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월 수입량이 30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장현석, 마트 농산코너 담당 매니저] "작년 말부터 고객들이 슈퍼푸드인 치아씨드나 렌틸콩,퀴노아 같은 것을 많이 찾으면서 저희도 이제 물량을 많이 확보해서 진열을 증대하고 있습니다." 퀴노아는 열량은 낮지만 현미보다 단백질이 2배, 칼슘은 4배 가까이 많습니다. 렌틸콩은 식이 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미 건강전문지에서 김치와 함께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오메가3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치아라는 식물의 씨앗인 치아씨드는 안데스의 산삼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무리 영양분이 풍부한 슈퍼곡물이라도 적당한 양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태순, 호서전문대 식품조리학과 교수] "많은 사람들이 슈퍼곡물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렌틸콩이나 퀴노아 등을 다량 섭취할 경우 설사,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른바 슈퍼푸드라는 곡물들도 우리가 섭취하는 수많은 영양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자신의 체질에 맞게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웰빙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YTN 사이언스 차수빈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