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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감] "박원순 지우기?"…서울 마을공동체 사업 폐지 논란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서울뉴스 서주헌 기자] [기사내용] 박종화 앵커) 서울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마을미디어와 마을활력소 등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운영돼 왔는데요. 하지만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이 사업이 점점 위기에 처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서울시 지원 사업이 모두 폐지될 전망인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 지원 센터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설립된 기관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의 정책 연구와 활동가 육성, 자치구 지원 등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2012년 출범해 지난해 11월까지. 약 9년은 사단법인 마을이라는 곳이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했습니다. 그 뒤로는 조계사로 위탁 기관이 바뀌었는데 기관의 실효성 향상과 기능 개선 등이 서울시가 설명한 취지였습니다. [서주헌ㅣ[email protected]] "하지만 이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위탁 기관이 바뀐지 이제 일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 연말까지만 운영이 되고 그 뒤로는 센터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울시가 이미 지난 9월 말 센터의 운영 중단을 통보한 겁니다. 명분은 본래 마을공동체 사업은 자치구 단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 10년 가까이를 광역 차원에서 지원을 했는데 양적 팽창만 있었을 뿐 질적 성장은 없었다는 판단입니다. [정상훈ㅣ서울시 행정국장] "자치구와 동 특성에 따라서 다르게 사업이 진행돼야 되는데 거의 서울시 전역에서 유사한 사업들이 진행돼 왔고 이제는 더 이상 시에서 지원을 하면 안 된다." 서울시의회에서도 센터 운영 중단은 주요 쟁점입니다. 서울시의 생각에 공감하는 여당 의원들도 있지만 [서호연ㅣ서울시의원] "주민이 정말 행복하고 주민이 똘똘 뭉쳐서 사업할 수 있는 예산 낭비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꼼꼼히 챙겨주시고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비판의 목소리가 강합니다. "박원순 지우기에 불과하다." "자치구에 사업을 떠미는 모습이 악덕 사장 같다"는 표현도 나옵니다. [박유진ㅣ서울시의원] "전임 시장 업적 지우기라는 관점으로 진행된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박수빈ㅣ서울시의원] "서마종 사업 종료 과정에서 보여준 자치행정과, 행정국, 서울시 태도가 오세훈 시장 시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거라고 저는 봅니다. 냉혹한 악덕 사장의 이미지로 남게 될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고요." 서울시는 최근 마을공동체 사업 전반에 대한 근거인 관련 조례의 폐지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 서울시의 결정이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센터에는 정원 30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데 운영이 중단되면 이들의 고용 승계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해고 위기에 놓인 센터 직원들 역시 두 달 가까이 1인 시위와 단체 행동 등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시의회에서 나온 공론화가 과연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Btv 뉴스 서주헌입니다. (서주헌 기자ㅣ[email protected]) (촬영편집ㅣ전현표 기자) (2022년 11월 9일 방송분) ▣ B tv 서울뉴스 기사 더보기    / skbroadband서울방송   ▣ B tv 서울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서울제보'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 broadband 서울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전화: 1670-0035 ▣ 뉴스 시간 안내 [B tv 서울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9시 / 2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