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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자회사가 채용 주도…장애인 의무고용률 '3% 벽' 넘은 이유 있었다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지난해 민간기업의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이 처음으로 3%를 넘었습니다. 대기업 산하로 설립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채용을 늘린 덕분인데요. 이런 장애인 일자리가 많이 늘면 좋을 텐데 현실적인 장벽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삼일회계법인 본사가 있는 건물 17층엔 자회사 삼일행복나눔 근로자들이 일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삼일행복나눔은 삼일회계법인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지난 2017년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주승 / 삼일행복나눔 사회복지사 "제가 현장에서 함께 일하다 보면, 저희 직원분들의 열정적이고 성실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고용을 자신 있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삼일행복나눔이 고용한 장애인 근로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 4월 57명까지 불어났습니다. 회계법인으로는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을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으면 연간 27억 원씩 납부해야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대신 일자리 확대를 택한 셈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카페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이곳엔 제빵 시설이 만들어져 1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3.03%를 기록해 처음으로 3%의 벽을 넘어 의무고용률 3.1%에 근접했습니다. 상시근로자 1천 명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크게 늘어 전체 고용률을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일행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업지원부장 "민간부분 장애인 고용률이 상승한 이유는 대기업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만들어 고용을 확대한 부분도 있습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가장 효과적인 장애인 고용 모델로 평가받지만, 설립 규제는 까다로운 편입니다. 공동출자가 법으로 금지돼 있어 모회사의 부담이 큰 만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엔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10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인 장애인고용법 개정을 서둘러 표준사업장 설립규제를 완화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송지수 #MBN #근로자의날 #노동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삼일회계법인 #삼일행복나눔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