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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면담 추진

박 대통령,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면담 추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이란 국빈 방문 기간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4년 만에 이뤄진 양국 간 정상외교를 계기로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의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면담이 이뤄질 경우 주로 양국 관계 평가 및 발전 방향 등 큰 틀에서의 양국간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메네이는 이란 혁명을 이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후계자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의 최고 통치권자이기도 합니다. 이란을 방문한 첫 한국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면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관계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2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양국이 관계 발전과 관련한 공통 지침 마련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란이 '제2 중동 붐'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6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합니다. 철도와 석유화학 플랜트 등 우리 돈 22조 8천억 원 규모의 공사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종범 / 청와대 경제수석] "순방을 통해서 한·이란 교역을 경제 제재 해제를 계기로 대폭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3일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양국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활동에 나섭니다. 방문 기간 한국문화 체험전을 비롯한 한·이란 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석하고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도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