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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 안되고 품질도 불만족"…여행 소비자 피해 급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그런데 늘어나는 여행 수요와 함께 여행 관련 소비자 피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적립식 여행 상품이나 패키지 여행 상품에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보도에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며 적립식 여행상품에 가입한 임만회 씨. 일정 금액이 되면 여행을 보내준다는 말에 매달 조금씩 금액을 내왔습니다. [임만회 / 적립식 여행 상품 소비자] "월 7만6천원을 납입했던…100회까지 납입하면 만기가 되는 거고요. 중간에 여행할 수도 있고 해지도 할 수 있는 그런 상품인데…" 원하는 여행상품이 나오지 않아 환급을 받으려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임만회 / 적립식 여행 상품 소비자] "여행사에서 코로나 기간으로 인해 재정이 어려워져서 1년 후에 이자까지 합쳐서 돈을 돌려준다고 했습니다. 근데 1년이 지났는데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으며…" 100회 납입이 끝나 계약을 끝내기로 했는데도 700만원이 넘는 돈을 여전히 받지 못한 겁니다. 최근 5년 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3,900건 가량,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지나며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행계약이 만기를 채우거나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환급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전체 피해구제 신청 중 환급 지연 등 계약 관련 피해가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여행 품질에 대한 불만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을 둘러싼 불만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약해제를 통보받고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여행 중 여행사의 사정으로 일정이 일방적으로 변경돼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계약 전 여행사 정보와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대금 결제 시 안전한 수단을 사용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구본은] #여행 #해외여행 #소비자원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