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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숨 죽이고 지켜본 '이 장면'...오타니 '만화야구' 시즌2 예고 / YTN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현지시간 2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실전 피칭에 나섰습니다.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오타니는 팀 동료 김혜성, 돌튼 러싱 등을 상대로 총 22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투구는 약 10분 동안 진행됐으며, 와인드업 동작으로 공을 던진 오타니는 삼진 두 개를 잡아내고, 볼넷 한 개를 허용했습니다. 빠른공 구속은 시속 94에서 97마일까지 나왔고, 변화구도 함께 구사했습니다.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컨디션이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김혜성은 우익수 깊숙한 곳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만들어냈는데, 실전이었다면 2루타 혹은 3루타가 될 수도 있는 타구였습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현재까지는 타자로만 활약하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오는 7월 중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투구 기록은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8월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