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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이사 및 투룸이사를 하는데, 이사 어플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이삿짐센터 및 이사 업체들이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이사 어플을 활용하는 겁니다. 또한, 기사나 고객님들께서 쉽게 사용하며 빠른 견적 확인이 가능하고, 기사들의 후기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장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앱을 만들어서 홍보하는 게 좋은 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앱을 만들지 않는 게 좋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어플을 저는 만들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지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본사는 고객의 이삿짐과 연락처를 기사에게 주고, 그 기사가 가격을 책정하고 진행 절차에 따라 계약을 하고 이삿날에 이사를 해드리게 됩니다. 그럼,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내가 연락처를 받은 것 빼고는 직접 해야 되는 일들이 많은데, 수수료가 너무 많이 나간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또한, 견적을 제출할 때마다 일을 하게 되는 것도 아니니, 오더 1개의 소중함이나 감사함이 부족해지게 되요. 그러므로, 컴플레인이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많아졌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이사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지 않았고, 사용하지 않으며,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어플의 문제점에 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상담 받는 업체의 직원들이 현장 경험이 부족합니다. 2) 고객님도 마찬가지로 내 이삿짐 양을 정확하게 설명하실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너무 많은 기사들에게 연락처를 주고 과도한 가격 경쟁을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기사들은 평소보다 비용을 높게 책정하거나, 낮게 책정한 뒤에 당일날 추가 비용을 만들게 됩니다. 그 때문에 이사 어플리케이션이 갖고 있는 장점도 있으나, 고객이 준비했던 예산을 초과하게 되고, 시세보다 높은 금액으로 이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사를 잘 알고 있는 분이 상담을 해야 되며, 그 분이 직접 일을 하거나, 계약이 확정된 오더는 소속 기사에게 일을 주는 곳과 협의하라고 말씀드려요. 그렇게 한다면, 본사의 역할이 높아지고, 기사는 이삿날 일만 열심히 친절하게 하면 되는 것이고, 만일 고객님께 컴플레인이 들어온다면, 그에 맞는 피드백을 줄 수 있고 다시는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