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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유동규 구속…‘8억 원 뇌물’ 혐의 / KBS 2021.10.04.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어제 구속되면서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8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에 유 전 본부장의 뇌물 액수를 8억 원으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비롯해 개발 사업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거액을 받았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배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익을 환수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넣지 않아, 화천대유 측이 과도한 수익을 얻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측 모두 뇌물이 아닌 정상적인 돈 거래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면서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당시 민관 합동 개발 과정에서 불가피한 설계였다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휴대전화가 어디에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전날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던졌다고 했다가, 휴대전화 판매업자에게 맡겨놓았다고 말을 바꿨다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맡겼다는 업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곽상도 의원 아들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아들 곽 씨가 받았다는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이 곽 의원에 대한 사실상 뇌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대장동 #뇌몰 #유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