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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경제자유구역’ 기반 글로벌 자족도시 비전 발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오늘 4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의 2030 이전 및 민선8기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양의 미래를 바꾸는 힘! 경제자유구역’을 2030 고양특례시의 비전으로 내세웠고, “시민들이 꿈꾸는 고양의 미래 모습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라면서 “이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 경제자유구역”이라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과밀억제구역 등 수도권 3중 규제를 혁파하고, K-스마트 모빌리티와 바이오, 컬처, 마이스, 반도체 5대 목표를 선정해 미래 혁신기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5대 시정목표, 70개 공약을 확정한 민선8기 정책 로드맵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의료 인프라 활용한 협의체를 구성,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주민맞춤형 재개발 재건축 추진 등을 내놓았다. 또한 신청사와 성사혁신지구 기능 조정에 대한 입장도 발표했다. 신청사는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성사혁신지구는 공영주차장과 업무시설(창조혁신캠퍼스)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일들에 대한 정리도 필요했다”면서 “시청사 이전은 오직 시민들을 위한 정책 결정이었고, 앞으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의 성장까지 이끌 진정한 고양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