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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자기 표현…교실 밖 미술 체험 / KBS 2023.06.18.

[앵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미술 장르를 학교 밖에서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한창입니다. 평소 쉽게 접해볼 수 없는 다양한 창작 활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소 다양한 미술 전시가 열리는 교육문화원 갤러리에 한 고등학교 예술동아리 학생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작은 물고기 공예 소품에 저마다 각양각색 다양한 빛깔과 무늬를 입힙니다. 학생들이 만든 소품 수백 개가 모여 미지의 바닷속을 표현한 거대한 벽화를 완성합니다. 투명하게 반짝이는 유리 조각으로 다양한 공예 작품을 만드는 체험도 인기입니다. ["원심력, 그리고 중력을 이용해서 만드는 거예요."] 전문 작가의 지도로 유리의 물성과 특징을 익힌 뒤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섬세하게 열을 조절해가면서 작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이은서/청주 수곡중학교 3학년 : "불을 1,200도로 하는 것도 놀라웠고, 까다롭고 힘들었는데 직접 만드니까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내 키만큼 거대한 밑그림을 그린 뒤 다양한 관심사로 채워 넣어 나만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라이브 드로잉. 거리의 낙서에서 어엿한 예술 장르로 거듭난,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래피티 체험까지.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미술 장르를 접하고 힘을 모아 작품을 탄생시키면서 10대만의 개성과 자유를 마음껏 발산합니다. 감상과 체험을 접목한 미술 창작 활동입니다. [김종원/충북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 : "지역 예술가와 학생들이 작품의 주제를 정하고,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현대 미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다채로운 학교 밖 미술 체험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과 자기 표현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화면제공:충북교육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