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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물동량 감소... 지역 산업 구조 대전환 시급 -R (250521수/뉴스데스크)

◀ 앵 커 ▶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여수·광양항 물동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수·광양항의 물동량 감소 추세가 향후 근본적으로 개선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인데 지역 산업 구조의 대전환의 추진 동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CG] 여수·광양항의 지난 1분기 물동량 처리 실적은 6300만 톤 입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감소했습니다. 원유 16%, 유연탄 12% 석유 정제품 13% 등 석유화학 관련 물동량의 감소 추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석유 화학 산업의 글로벌 공급 과잉 등 대외적인 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INT ▶ "특히 원유 수입이라든지 원유 수입을 해서 나프타라든지 석유화학단지에서 재가공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것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물동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광양항을 통해 수출되던 자동차 역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직격탄이 돼 지난 1분기 22만대로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만 미국의 관세 부과에 앞서 처리된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49만 TEU를 기록했습니다. 여수·광양항의 물동량 전망은 2분기에도 그다지 밝지 못 합니다. 현재 대내외적인 악재가 근본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1분기 실적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이라는 전망입니다. ◀ INT ▶ "위기 극복 노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현 수준으로 봤을 때~~~석유화학물동량의 추이에 따라서 광양항의 같은 경우는 전년 수준 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여수 광양항 물동량 감소 추세가 근본적으로 반등 포인트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 입니다. 현재 여수·광양항은 석유화학과 철강 제품이 전체 물동량의 87%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두 산업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여수 광양항의 물동량 감소에 따른 위기감은 그 만큼 광양만권의 전통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대전환을 위한 추진 동력 확보의 시급성을 알리는 의미있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