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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속 전국 봄꽃 축제…"추워도 꽃 보러와야죠" [앵커] 봄을 시샘하는 추위에도 전국 곳곳에서 열린 봄꽃 축제 마다 인파가 몰린 하루였습니다. 옷장에 넣어 둔 겨울 패딩을 다시 꺼내 입은 시민들은 봄날의 화려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벚꽃보다 사람이 더 많아 보입니다. 올해 봄꽃 축제를 즐기러 나온 이들은 패딩 점퍼나 코트를 입고 목도리까지 둘렀습니다. 초겨울 날씨처럼 쌀쌀하고 오후에는 구름도 잔뜩 끼었지만, 벚꽃이 절정인 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인파들로 북적입니다. [박장원 /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벚꽃이 오늘 아니면 볼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 나왔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춥다고 그래서 겨울옷을 다시 찾아입고 나왔습니다." 아무리 춥다한들 꽃길을 걷는 기분은 봄입니다. [엄주용ㆍ유지연 / 서울시 영등포구] "평소보다 춥다 해서 걱정 많이 해서 따뜻하게 입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좋고 벚꽃도 많이 펴서 산책하기 좋은 거 같아요." 시민들은 봄꽃 축제 곳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노란 유채꽃의 항연. 노란 물결이 치는 바다에 들어간 시민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정민지ㆍ김만재 / 서울시 중구]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곳을 찾고자 딸들이 안내해줘서 왔거든요. 넓고 잘 정리된 제주의 유채꽃밭은 너무 황홀합니다." 경남 거제에선 진달래가 온 산을 보라빛으로 물들이자 전국 각지에서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송한용 / 울산시 남구 삼산동] "보라색으로 바다를 이룬 거 같고, 사람도 많고 참 봄이 된 거 같습니다. 참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