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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몸짱 열풍 이용? 헬스장 대표 돈 들고 잠적

{앵커: 여름철을 맞아 몸매 가꾸려고 헬스장 찾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문을 연 지 한 달도 안된 헬스장 대표가 회원 수백명이 낸 돈을 들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년 이맘때면 헬스장은 몸매를 가꾸기 위한 사람들로 성수기를 누립니다. {수퍼:갑자기 문을 닫은 헬스장/오늘(17), 부산 00동} 그런데 부산의 한 헬스장은 개업한 지 한달도 안돼 문을 닫았습니다. 이 헬스장 대표 34살 박모 씨가 최근 행방을 감췄기 때문입니다. {수퍼:피해 주장 회원 300여명, 피해 추정 금액 1억원대} 지난 4월부터 이 헬스장에 등록한 회원은 300여명에 이릅니다. 저렴한 등록비를 내세우며 회원들을 모았는데, 등록비만 1억 6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운동도 못한채 등록비만 날리게 된 회원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회원들의 항의를 받는 직원들도 월급 한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피해자입니다. {싱크:} {수퍼:헬스장 등록 회원/"제대로 파악하고 했어야 되는데, 그런 후회가 좀 많이 되고... 직원들도 너무 괴로워 하고, 다 피해자니까... 이 분 한 명으로 인해서..."} 경찰은 피해 접수가 모두 끝나는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전화:} {수퍼:경찰 관계자/"우리 경찰에 (피해) 접수된 사건으로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추가 피해자들은 접수를 하면 추가해서 같이 수사를 하도록..."} {수퍼:영상취재 신동희} 회원 등록비만 받아 잠적하는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해 경남 창원과 경기도 의정부시 등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헬스장 등록을 너무 장기간으로 하지 말고 등록비도 카드 할부로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