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с ютуб 시골생활ㅣ파레트로 평상 만들기ㅣ시골생활자의 취미 목공ㅣ 남편이 만든 시골생활 필수품 평상ㅣ중고 파렛트활용ㅣ한국생활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시골생활ㅣ파레트로 평상 만들기ㅣ시골생활자의 취미 목공ㅣ 남편이 만든 시골생활 필수품 평상ㅣ중고 파렛트활용ㅣ한국생활

#자잘 #중고파레트 #diy 모두 잘 지내시나요? 요즘 날씨는 너무 습하고 무더운 것 같아요. 낮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서 에어컨 없이는 견디기 힘드네요. 그나마 저희 집은 시골이라 열대야 없이 밤에 잠을 잘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이번 영상은 이웃에서 얻은 중고 팔레트를 뜯어서 남편이 평상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한낮의 온도가 33도이던 날 남편이 팔레트를 뜯고 못을 박고 평상을 만들었는데 촬영하고 옆에서 왔다갔다만 하던 저는 너무 지쳐버렸어요. 그러나 낡은 나무를 뜯어서 자르고 박고 평상의 형태가 갖춰져 가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긴 했어요. 남편의 지나친 꼼꼼함이 정말 정말 답답하기도 했지만요. 저는 어릴 때 뒤 뜰에 평상이 있었어요. 거기서 밥도 먹고 누워서 빈둥거리기도 하고 밤에 별을 보던 기억도 있고요. 그래서 집에 평상이 있었으면 싶었는데 이제야 갖게 되었네요. 집 뒤에 있는 감나무 그늘에 평상을 놓고 보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마음이 뭔가 뭉클하더라고요. 거기서 책도 보고 밥도 먹고 말이죠. 무엇보다 자취하는 딸들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하루에 한 번은 평상에 가는 것 같아요. 한 손에 찻잔을 쥐고 감나무 그늘 아래 앉으면 길게 뻗은 나뭇가지에 붙은 이파리들이 살랑살랑 흔들려요. 이것만으로도 이미 남편의 땀이 헛되지 않은 듯 해서 웃게 된답니다. 남편도 저와 같은 생각인지 거기만 가면 뭔가 뿌듯한 표정으로 변하는 느낌이에요. 별것 아닌 평상 하나가 시골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재미를 듬뿍 주고 있어요. 아마도 제 영상에서 평상이 자주 등장하게 될 것 같아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