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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역사적 타결...미 의회 통과 '험로' / YTN

[앵커] 진통을 거듭해 오던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로써 2002년 시작된 이란 핵 위기가 13년 만에 해결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이란 핵 협상이 13년 만에 타결됐는데요. 먼저 핵심 사항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가 이란 핵 활동과 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였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군사시설을 포함해 의심되는 모든 시설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무조건 사찰이 아닌 이란과 주요 6개국이 구성한 중재 기구의 조율을 거쳐야 합니다.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는 IAEA 사찰 결과 문제가 없으면 즉시 풀기로 했는데, 해제 시점은 내년 초쯤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란이 협상안을 이행하지 않으면 65일 안에 다시 제재가 복원될 수 있습니다. 또 신형 원심분리기를 중심으로 한 이란의 핵기술 연구·개발은 나탄즈 시설로 한정됐는데 어쨌든 이란은 신형 원심분리기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권한은 갖게 됐습니다. 막판 쟁점이 된 유엔의 무기 금수조치는 5년간, 탄도미사일 제재는 8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역사적인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됐지만 미 의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는데, 공화당의 반발이 심하다고요?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협상 타결을 역사적 합의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오 바마 미 대통령의 회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이번 협상 타결로 국제사회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나서지 않도록 검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의회를 지배하고 있는 공화당은 '나쁜 협상'이라며 부결을 벼르고 있습니다. [베이너 하원의장] "이것이 나쁜 협상으로 확인되면, 지금으로 보면 그렇다고 보는데, 우리는 합의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합의안을 부결시키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회가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려면 미 상원의 경우 100명 중의 67명 이상이 동참해야 합니다. 현재 공화당이 54명인 만큼 민주당에서 13명 이상이 동조하면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됩니다. 문제는 집권 민주당 일각도 이번 핵 협상안에 대해 비판적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이란 핵 협상 타결이 중동 역학...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