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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후 첫 '옥중조사'…검찰, 추가조사 본격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명박 구속 후 첫 '옥중조사'…검찰, 추가조사 본격화 [앵커] 검찰이 오늘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합니다.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검찰 조사는 앞으로 몇 차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2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방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신봉수 부장검사가 첫 조사를 맡았습니다. 조사실은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과 같은 층인 12층에 임시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동선을 최소화 해 조사 시간을 좀 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확인할 것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적힌 기존 혐의를 우선 순위에 두고, 구속기한 동안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불법자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가 유력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아들 시형 씨 등 가족들이 줄줄이 수사선상에 오른 만큼, 심경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검찰은 기소 전까지 며칠 간격으로 계속 방문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구속기간 동안 이틀 간격으로 다섯 차례의 옥중조사를 받았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로,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각각 네 차례와 여덟 차례의 옥중조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