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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채널뉴스] UN 북한인권조사위, 최종보고서 발표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지난 8월부터 실시했던 조사를 바탕으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의 인권 침해가 국가 권력에 의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는 지난 17일 북한 인권유린 희생자와 증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400쪽 분량의 최종 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를 반인도적 범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공식 기구가 북한의 인권침해 사례를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형사적 책임을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위는 실제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이러한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위는 특히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전 세계 북한인권 단체와 대북 인권운동가들은 조사위가 작성한 보고서에 대해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행위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 사회가 인권 유린 책임자 처벌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