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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영업익 6.6조…어닝 서프라이즈 속 불안한 속내 / SBS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79조 원,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공시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4% 증가한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0.15% 감소했지만, 5조 원 규모도 밑돌 걸로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을 훌쩍 뛰어넘은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10조 4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뒤 2개 분기 연속 이어졌던 역성장을 끝내고, 3분기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 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 사업부에서 4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려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 2월에 출시된 지 21일 만에 국내 100만 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순항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 사업 부문인 DS 부문 영업이익이 1조 원 안팎에 그쳤을 거라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에서 올해 1분기에도 2조 원대 적자가 이어졌을 걸로 추정되지만, D램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3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거란 추산입니다. 중국이 자국민들의 수요 촉진을 위해 낡은 전자제품을 바꾸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이구환신' 정책 대상을 올들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기기들로까지 확대하면서, 중국 내 D램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미 트럼프 행정부 발 관세 전쟁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D램을 비롯한 반도체 주문을 앞당기는 경향이 나타난 것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한몫 한 걸로 평가됩니다. 다만 삼성 측은 "2분기는 상황이 매우 불투명하다"며 사내외 안팎에 커지는 기대감을 경계했습니다. 갤럭시 S25 신제품 출시 효과가 2분기부턴 희미해질 수 있는 데다, 트럼프발 관세 충격으로 인한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 계획을 거듭 밝히고 나선데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수요 급증세가 지속적으로 기대되는 이른바 'AI 메모리 반도체' 판로 경쟁에서, 엔비디아 같은 핵심 기업들의 문턱을 여전히 넘지 못한 채로 밀리고 있다는 것도 삼성전자의 고민입니다. (취재: 노동규, 영상편집: 안여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8054475 ☞[D리포트]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t/?id=100000... #SBS뉴스 #D리포트 #영업이익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갤럭시 #S25 #반도체 #스마트폰 #관세전쟁 #어닝서프라이즈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