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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대선 후보에게 묻다]② 지역 현안 편 / KBS 2022.01.27.

[리포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개헌을 통한 헌법 명문화 추진에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은 약속하면서도 개헌에 연연해하지 말자거나 국민적인 합의가 중요하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헌법 명문화를 위해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조기 추진은 후보 모두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항공우주청 입지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 '우주전략본부'를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입지 논의는 이르다며 선을 그었고, 윤 후보는 항공우주청의 경남 설립 입장을 고수하며, 대전에는 방위사업청을 이전하고 항공우주연구원 중심의 기술 연구 개발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장관급의 '국가우주청'을 설립하자면서도 입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안 후보는 항공우주청은 대전에 둬야 한다며 대덕특구 중심의 항공우주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대전에 보관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 방안을 묻자, 이 후보는 시민 불안 최소화를 위해 방사성 폐기물 반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고, 윤 후보는 방사성폐기물 현황을 공개하고 방사선 계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답변만 내놨습니다. 심 후보는 원자력 안전감시기구 역할 강화에 대해서만 강조했고, 안 후보는 경주방폐장 등으로 폐기물을 모두 반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17기의 조기 폐쇄 추진과 대책으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노후된 석탄화력발전 폐쇄에 찬성하며, LNG나 그린수소로 대체하되,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과 발전소 직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심 후보도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공감하며 에너지 전환을 통한 산업구조 변화를, 안 후보는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즉시 폐지를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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