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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상식] 히비스커스 차는 꽃잎으로 만들지 않는다 5 месяцев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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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상식] 히비스커스 차는 꽃잎으로 만들지 않는다

히비스커스 차 광고에는 빨간 꽃이 등장하는데, 그 꽃은 하와이무궁화(Hibiscus rosa-sinensis)라는 꽃으로 , 사실 히비스커스 차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보통 히비스커스를 하나의 식물로 생각하지만, 히비스커스는 아욱과의 무궁화속 전체를 가리킨다. 히비스커스, 즉 무궁화속은 약 200종 이상으로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학명:Hibiscus syriacus)도 역시 무궁화속으로, 학명에 히비스커스가 들어간다. 우리가 보통 차로 마시는 히비스커스는 무궁화속 즉 히비스커스 중의 한 종인 로젤(Hibiscus sabdariffa)이라는 식물의 일부분이다. 서아프리카가 원산인 로젤은 두해살이풀로 꽃은 여름에 피는데, 광고처럼 새빨간 색이 아니고, 연노랑빛이나 분홍빛을 띤다. 11월 즈음에, 꽃잎이 모두 떨어지고 꽃받침 부분이 팽창하는데, 씨를 제거한 뒤 남은 꽃받침을 햇빛에 말려 뜨거운 물에 끓여내면 차가 된다. 그래서 히비스커스차의 색이 강렬하게 빨간 것은 꽃 때문이 아니고 바로 이 꽃받침이 붉은 빛 때문이다. 예로부터 히비스커스 차는 이집트로부터 유래되었고, 클레오파트라도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17세기경 종자가 인도를 거쳐 전 세계로 수출되어 현재는 여러 나라에서 널리 재배 중이다. 줄기는 질겨서 인피섬유나 마섬유를 제조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꽃받침에서 천연색소를 추출해 음식에 쓰이기도 하고, 꽃받침의 과육 부분은 생식을 할 수도 있으며 새콤한 맛이 난다. 히비스커스 차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콩팥 건강에 좋다고 한다. 또 항산화 물질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이뇨 성분과 독소 배출 효과, 소화 촉진으로 인한 변비 치료제의 역할도 하며, 전분흡수 억제로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만 히비스커스 차의 성분 중에 특정 성분은 임산부나 저혈압 환자에게는 안좋은 것으로 알려져서 주의가 필요하다. [2분 상식] 코너는 우리가 잘 알아왔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다른, 그리고 신기한 내용들을 주로 담았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온갖 잡다한, 그렇지만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그런 상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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