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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석탄소비 세계 5위…중국·미국보다 높아 / YTN

[앵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비하는 석탄량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 석탄' 체제를 선언한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에너지정책에 있어서 여전히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석탄 사용량은 2.29 tce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카자흐스탄과 호주, 타이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전 세계 5위에 해당됩니다. 또 절대량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석탄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중국은 물론 주요 석탄 사용 국가인 미국과 일본보다도 높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주요 국가들은 1인당 석탄 사용량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우리나라는 반대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990년 OECD 회원국의 평균 1인당 석탄 사용량은 1.43 tce였으나 2014년에는 1.13 tce로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1990년에 1인당 0.85 tce의 석탄을 소비했으나 2014년에는 2.29 tce로 연평균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탄발전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석탄은 전 세계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의 44%를 차지해 모든 에너지원 중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석탄발전 증가로 인해 석탄 소비량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5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