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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3.28 천안함 이후, 대잠성능 향상된 전력 배치

해군,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대비태세 강화 (오상현) 김두연) 해군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이후 대비태세를 꾸준히 강화해왔습니다. 이혜인) 특히 대잠수함작전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적의 기습공격을 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상현기자의 보돕니다. 해군은 1980년대에 건조한 1,000톤급 초계함과 1,500톤급 구형호위함을 2,500톤급 인천급과 2,800톤급 대구급 호위함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기존 호위함이나 초계함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대잠성능입니다. 또 청상어 어뢰와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탑재해 잠수함은 물론 잠수함 작전을 지휘하는 육상 지휘시설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구급에는 소나를 더 깊은 수심으로 내려 끌고 다니면서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해 탐지능력이 월등히 향상됐습니다. 또 홍상어 장거리 대잠어뢰를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조용히 기동하며 멀리서 적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천급과 대구급 호위함은 와일드캣과 링스 등 해상작전헬기를 탑재할 수 있어 수중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대잠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인천급 신형 호위함 6척 중 5척은 작전배치를 완료했고 6번함 광주함은 다음달에 작전배치됩니다. 또 2,800톤급 호위함의 선도함인 대구함은 올 연말 해군에 인도돼 내년 후반기에 작전배치될 예정입니다. 해군은 이와 함께 참수리급 고속정을 유도탄고속함과 신형 고속정으로 대체하고 있고 기존 호위함과 초계함은 성능을 개선해 퇴역 전까지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장병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단순한 소화방수훈련을 벗어나 파공과, 화재발생, 인명손상 등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손상통제체계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