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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서울시 공무원 면접관이 알려주는 면접노하우

안녕하세요? 정리맨 제리 입니다. 오늘은 서울시 공무원 면접팁 중 중요한 몇가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서초동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거의 해마다 공무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통상 면접은 대면으로 진행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기관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이와 같은 공문을 보내서 저와 같은 외부기관의 면접전문가를 면접에 참여시켜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본 자료는 시간이 많이 지난 자료이고 중요한 일정들은 블라인드 처리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자료입니다. 이렇게 면접위원이 섭외가 되면 면접위원들은 소정의 면접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즉석 조추첨을 한 뒤 인재개발원 내 다솜관이라는 곳에서 면접을 실시하게 됩니다. 다솜관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평상시에는 생활관으로 사용하는 곳 입니다. 세분의 면접관은 창을 등지고 배석하게 되고 그중 외부 전문가는 보통 가운데에 위치 합니다. 양쪽 옆에는 실무를 담당하는 현업의 공무원 분들이 배석을 하게 되며 최소 5급 이상의 현직 공무원 분들이거나 퇴임한 공무원들도 간혹 배석하십니다. 면접시간은 채용공무원의 급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7급 이상은 발표면접이 필수여서 총 소요시간은 30분 이상이며 그 미만은 15~20분 내외 입니다. 9급 공무원 기준 보통 면접관 한 분당 6-7분 정도 질문을 하시는데 간혹 너무 열정이 높으신 분들은 시간을 오버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면접의 평정요소는 5가지 입니다. 상세 항목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 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 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 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 입니다. 그리고 이 5개 항목을 각각 상중하로 평가하며 2명 이상의 면접위원이 동일항목에 하를 줄 경우 성적과 관계없이 불합격이며 2명이상의 위원이 2개항목 이상 하를 줄 경우도 불합격 입니다. 그리고 모든 위원이 모든 항목에서 상을 주는 경우는 성적에 관계없이 우선 합격 대상으로 분류시킵니다. 제 경험상 면접에서 우선 탈락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합격되는 경우는 1-2% 비율로 간혹 발생되는 것 같았습니다. 5개항목 중 주로 창의력 부분은 외부 위원이 질문을 하게 되며 공무원의로써의 정신자세와 전문지식과 응용 능력은 공무원 분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개의 항목은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을 보고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 보통 입니다. 구체적인 질문은 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해준 면접가이드 북에서 몇가지를 발췌해서 하는 경우와 저처럼 자유롭고 즉흥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답변 요령 중 가장 중요한 팁은 정답은 없다. 입니다. 대부분의 면접관은 심층면접 기법의 일환으로 왜? 라는 질문을 많이 던집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원칙에 맞춰서 면접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이면서 밝은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는 답변을 해야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면접관이 보편타당하지 않은 논리로 교묘하게 유도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면접관의 유도 질문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만의 논리나 원칙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면접관들 중 대다수는 나이가 많은 소위 꼰대 입니다. 면접관의 면접 기법이나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분들이 하는 실수중 몇가지 대표적인 사례도 알려드릴테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하나의 질문기회로 여러개의 복합질문을 하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 후보자는 답변을 하다가 다음 질문을 잊어 먹는 경우도 있으니 메모를 준비하거나 정중하게 잊어버린 다음 질문을 다시 한번 말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자신이 질문해 놓고 면접자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면접의 답을 알려주고 설명해 주려는 면접관 입니다. 이런 케이스가 발생된다면 "네 위원님의 말씀처럼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만약 임용되면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도로 가능한 어색하지 않은 빠른 분위기 전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정도 상황까지 왔다면 어차피 ALL상은 받지 못하니 성적순으로 채용되게 됩니다. 답변요령으로 가장 추천해 드리는 방법은 두괄식의 표현과 수치 DATA나 적절한 인용을 하는 것 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주장을 면접관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은 두괄식이 무난하며 자신의 주장에 대한 보완자료나 근거는 숫자와 인용이 좋기 때문입니다. 면접을 잘 보는 준비는 실제와 비슷한 상황을 사전에 준비하여 반복적인 훈련을 해 보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도 모의면접 종료와 함께 바로 피드백 받아보면 좋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면접 전문가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기 때문에 모의면접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면접관의 입장을 조금 더 잘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은 실제 면접질문과 답변 수준을 높여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면접을 망치게 되는 표적인 사례도 있는데 그것은 면접예상질문을 수집하고 답변을 외우려고 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법은 긴장을 하게 되면 외운것을 잊어먹게 되어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면접은 NCS의 정량적인 답변을 요구하거나 블라인드 면접방식으로 인한 신상이 노출될 수 있는 표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점 말씀드리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