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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재개 아파트 '안전성 논란'...시 "문제 없다"(천안)

지난해 9월 공사를 재개한 천안의 한 아파트입니다. 13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곳으로, 안전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공사가 재개되기 전인 2022년 4월, 이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C등급, 이후 보수·보강을 통해 B등급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새로운 사업자와 사업 승인을 내준 천안시는 기준치 이상의 안전도를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언론에선 안전진단 문건을 토대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콘크리트 강도 약화와 탄산화 문제로 C등급을 받았고, 일부 D등급을 받은 표본도 있다는 건데, “이미 진행된 콘크리트 탄산화는 되돌리기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습니다. 콘크리트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만나 중성화되는 과정인 탄산화는 콘크리트 내 철근 부식을 일으킵니다. 논란이 일자 천안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내놨습니다. 또 탄산화와 관련해선 충분히 보수·보강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경배/천안시 건설교통국장] “타일을 붙이고 그러면 강화되는 거예요. 공기가 안 들어가면 되는 거니까,강화를 해보니까 B등급 나왔어요. 안전해서 우리가 승인 내주고 변경을 안 거예요.” 이런 가운데 업체 측은 문제를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tv 뉴스 송용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