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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관세 등 뉴스 속 경제 용어, 어떻게 읽을까? [청경체] / EBS뉴스 2025. 04. 03 7 дней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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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관세 등 뉴스 속 경제 용어, 어떻게 읽을까? [청경체] / EBS뉴스 2025. 04. 03

https://news.ebs.co.kr/ebsnews/menu2/...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일본보다 높은 수준으로 산업계가 요동치고 있는데요. 매일 뉴스를 장식하는 경제 용어, 우리 삶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한국은행 마남진 교수와 함께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경제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환율입니다. 뉴스에서 환율이 오르거나 내린다는 소식을 자주 듣는데, 환율이 왜 변하는지 궁금합니다.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환율은 우리나라 돈과 외국 돈의 교환비율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외국 돈의 가격'입니다. 사과를 사려면 사과 값을 지불해야 하듯이, 외국 돈, 예컨대 달러를 사려면 '환율'에 해당하는 돈, 즉 달러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환율은 보통 외국 돈 1단위당 우리 돈 얼마로 표시합니다. 1달러당 1,200원처럼 말이지요. 환율은 달러 값이므로 환율이 올라가면 달러가 비싸지고 원화는 싸졌구나, 환율이 내려가면 달러는 싸지고 원화는 비싸졌구나 이해하시면 됩니다. 환율은 상품의 가격과 같은 원리로 움직입니다. 외국 돈을 사고파는 시장이 외환시장인데요. 수입 업체나 해외여행을 하려는 우리 국민은 달러가 필요한데, 이러한 필요가 늘어나면 시장에서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달러 값인 환율이 올라갑니다. 반면에 수출을 하고 달러를 받은 기업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은 우리 돈 원화가 필요하므로 달러를 팔아서 우리 돈으로 바꿔야 합니다. 따라서 수출이 늘거나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시장에 달러 공급이 많아져 환율은 내려갑니다. 서현아 앵커 상품과 마찬가지로 외국 돈 역시 수요 공급에 따라 변동이 된다는 말씀인데요. 그럼 환율이 변하면 우리 일상이나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편의점 가서 달러를 내는 것도 아닌데 환율이 뭔 상관이야 싶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환율이 1달러에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고 하면, 수입 상품의 원화 가격도 올라가겠죠. 바나나 수입가격이 5달러라면, 국내 바나나 판매가격은 6,000원에서 7,5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원자재 가격이 올랐으므로 바나나 우유 가격도 올라갑니다. 이처럼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해외 여행 비용은 어떨까요? 외국 호텔의 하루 숙박비가 100달러라면, 1박 비용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늘어나는 것이죠. 우리 국민들은 해외 여행을 줄일 것입니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면 달러로 계산한 여행비용이 줄어들어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출기업은 환율이 오르면 좋을까요? 내리면 좋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자동차가 2,400만 원이라면, 환율이 1,200원일 때 수출가격은 20,000달러(2,400만 원/1,200원)입니다. 그런데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수출가격은 16,000달러(2,400만 원/1,500원)로 4천 달러 싸집니다. 환율이 오르면 달러 표시 수출가격이 내려가서 수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환율은 물가, 수출입, 해외 여행 등 우리 일상과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무역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경상수지', 보통 흑자면 좋은 거라 생각하는데 경상수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지 궁금한데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경상수지'는 수출해서 외국으로부터 벌어들인 돈과, 수입해서 외국에 지불한 돈의 차이를 말합니다. 외국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으면 '흑자', 외국에 지불하는 돈이 더 많으면 '적자'라고 합니다. 경상수지 적자는 일시적으로는 괜찮지만, 적자가 계속되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낮아 수출이 안 된다는 말이고, 수출 감소로 제품 생산이 줄면, 일자리가 줄고 소득도 줄어들게 되겠죠. 물건을 수입하려면 외국에서 돈을 빌려야 하고, 외국에 빚이 많아지면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신뢰도가 낮아져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에 투자를 꺼리게 될 거구요. 그렇다면 경상수지가 흑자이면 무조건 좋을까요? 수출이 잘 되어서 일자리도 늘고 소득도 늘어날 것이므로 당연히 흑자가 적자보다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흑자를 낸다는 것은 우리나라 제품을 수입하는 상대 국가는 적자를 낸다는 의미입니다. 상대 국가가 대규모 적자가 계속되면 우리나라 물건의 수입을 줄이려고 세금을 부과하거나 수입을 제한하는 등 무역마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경상수지가 흑자가 될 수도 있고, 적자가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서현아 앵커 우리나라의 무역 구조나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 경상수지의 특징은 어떤가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990년대까지는 대체로 적자를 기록하다가 이후에는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원은 부족하지만 노동력이 풍부하고 기술 수준도 높아, 제조업 및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하면서 경제에서 수출입, 즉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수입 금액이 크게 늘어나 경상수지 적자를 보이기도 했고, 세계경제가 안 좋으면 수출이 줄어들어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세계경제가 호황을 보이면 수출이 늘어 흑자가 확대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는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출이 늘고 경상수지 흑자를 계속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당장 미국은 어제 모든 국가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대미 경상수지 흑자가 큰 나라들에 대해서는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였습니다.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단기간에 경상수지를 균형으로 맞추려고 하면 경제에 주는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수출부문과 내수부문이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경제구조를 바꿔가면서,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경상수지도 균형을 이루어 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미국의 관세 부과를 말씀해주셨는데요. 일반적으로 관세가 올라가면 우리 삶에는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겠습니까.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관세란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건에 부과하는 세금을 말합니다. 우리도 관세를 직접 낼 때가 있습니다. 바로 해외직구를 할 때인데요, 통상 금액이 150달러 이상이면(미국은 200달러) 관세를 내야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이나 옷, 과일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건에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업체들은 제품 가격이외에 관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가격도 원래 제품 가격에 관세를 더한 가격이 될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더 비싸게 수입품을 사야 하는 것이죠. 서현아 앵커 미국은 관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관세가 어떻게 국가 경제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한데요. 마남진 교수 /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관세는 수입품의 판매 가격을 올려 수입량을 줄임으로써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부과합니다. 우리나라 H자동차가 2만 달러에 팔리고 있는데,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H자동차의 미국 판매가격은 2만 5천 달러가 되어, 이전에 비해 5천 달러가 비싸집니다. 미국이 생산하는 G자동차는 H자동차와의 가격경쟁에서 유리해져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미국이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한 덕분에 G자동차는 생산을 늘릴 것이고, 미국 내 일자리 창출, 소득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관세에는 상대 국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관세 부과로, 수출이 감소하고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것에 대응하여 상대국가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관세 부과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는 거죠. 한편 관세, 보복관세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면 세계 전체의 무역이 줄어들게 되고, 우리나라처럼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피해가 클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환율이 오르면 왜 물가가 오르고, 경상수지 흑자가 왜 무역 마찰로 이어질 수 있는지, 오늘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오늘 전해주신 경제 기초 지식들이 청소년들의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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