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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표류하는 파주 북한군 묘지 이전

【 앵커멘트 】 파주시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북한군 유해를 안장한 묘지가 있는데요. 경기도가 3년 전 이 묘지의 관리권을 국방부로부터 이전 받기로 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로 수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병천기잡니다. 【 리포트 】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북한군 묘지입니다. 한국전쟁 직후 전국에 산재해 있는 유해를 모아 1996년 이곳에 조성했습니다. 제네바 협정에 따라 조성된 이 묘지에는 북한군 유해 824구가 안장돼 있습니다. 경기도는 2019년 3월 국방부로부터 묘지시설 소유권을 넘겨받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국방부는 묘지 소유권을 도로 이관하고 그에 상응하는 토지를 경기도로부터 받기로 했습니다 관리권을 이관 받은 도는 묘지를 평화와 화해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북한군 묘지 소유권을 지방 사무로 이양해야 관련 사업 추진이 가능한데 국가 사무로 쥐고 있기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최근 묘지 소유권을 넘겨달라고 국방부에 요구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경기도 관계자 ) "우리 경기도에서는 최근 얼마 전에 (북한군 묘지) 이전이 안돼서 (국가) 사무 (경기도로) 이관해달라고 (국방부) 건의를 했어요." 경기도는 관리권 이관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방부의 입장이 명확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전병천입니다. #파주 #북한군 #묘지 ● 방송일 : 2022.02.15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병천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