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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용기있다"…불안장애 완치 가능한 병

"정형돈 용기있다"…불안장애 완치 가능한 병 [연합뉴스20] [앵커] 방송인 정형돈 씨가 불안장애가 심해져 방송활동을 전격 중단하면서 불안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심할 경우 정신적 고통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는데요. 치료결과는 좋은 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학업이나 직장생활에 장애를 일으킬 경우 병이 됩니다. 바로 불안장애. 정신적 고통뿐 아니라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발작을 비롯한 신체적 증상도 나타나는데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포함됩니다. 불안장애 진료 인원은 지난 2008년 39만7천여명에서 2013년 52만2천여명으로 증가세인데, 다행히 치료는 잘 되는 편입니다. [백종우 /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불안장애는 정신과 질환 중 대표적으로 치료 결과가 좋은 쪽에 속하거든요. 조기에 발견돼 인지치료나 약물치료를 동반하면 완전히 치료되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문제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으로 병을 키우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겁니다. 이번 정형돈 씨의 사례를 두고 전문가들은 용기있고 의미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합니다. 유명인의 이 같은 고백은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게 하는 계기가 돼 주기 때문입니다. 조기에 치료받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합니다. [백종우 /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특히 불안은 집중을 방해합니다. 전에는 아주 유능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던 사람이 그 일을 하지 못한다든가 또 대개는 그 이유를 말로 잘 설명하지 못하거든요." 방치하면 우울증 동반이나 알코올 의존증 같은 중독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치료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