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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전자가위 특허 분쟁...국내 바이오벤처 영향은? / YTN 사이언스

■ 김석중 / 바이오벤처기업 툴젠 연구소장 [앵커] 최근 미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놓고 특허 분쟁이 벌어졌습니다. 규모 수조 원에 달하는 생명공학계 최대 분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미국에 동일기술로 특허를 출원한 국내 바이오벤처 회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전자가위 기술의 특허 분쟁과 국내 바이오벤처의 전망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바이오벤처 툴젠의 김석중 연구소장 연결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화제가 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어떤 건가요? [인터뷰] 유전자 또는 유전체는 DNA라는 물질의 형태로 세포내에 담겨있는 유전정보를 얘기합니다. 유전자교정은 세포 내에서 유전정보 중 원하는 위치만을 정확히 바꾸는 기술로 원하는 유전정보만을 정확히 자르는 유전자 가위라는 도구를 활용하게 됩니다. 2012년에는 크리스퍼라는 혁신적인 유전자가위 기술이 발명되었는데 이 기술이 매우 쉽고 빠르면서도 효율적이여서 3~4년 만에 세계 생명과학 연구 및 개발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앵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우리 생활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인터뷰] 유전자교정 기술이 가장 먼저 응용되고 있는 산업 분야는 인간 질병 치료제 그리고 농축산 분야입니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먼저 암이나 에이즈, 난치성 유전질병 등 유전병 치료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또한 유전자교정은 동식물의 유전정보를 정교하게 바꿔서 좋은 특징을 갖는 종자를 만드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종자 기업들은 2019~20년이면 유전자교정이 적용되어 만들어진 종자에서 생산된 작물이 소비자의 식탁에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요. 작년에는 자기가 만든 유전자교정 양배추를 이용해 파스타를 해먹었다는 과학자도 나왔었습니다. [앵커] 최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진과 브로드연구소가 유전자가위 기술을 가지고 특허 분쟁을 벌였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나요? [인터뷰] 2012년에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에 있어 중요한 발명들이 이어졌는데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팀은 이해 5월에 시험관에서 크리스퍼를 원하는 서열의 DNA를 자르기 위해 사용할 수 있음을 보이고 이에 대한 특허를 가출원하였습니다. 이어 12월에 브로드연구소는 동물세포에 크리스퍼를 적용...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