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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힐링 공간 '남산자락숲길' 인기 [중구] 딜라이브 뉴스

도심 속 힐링 공간 '남산자락숲길' 인기 【 앵커멘트 】 요즘 도심 속 힐링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 사이에 조성된 걷기 좋은 숲길은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일까요. 도심 속 5.5km 숲길이 완성돼 가고 있는 곳이 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박용 기자입니다. 【 기사 】 숲에서 아이들 수업이 한창입니다. 나무 벤치에 앉아 숲에는 어떤 식물과 곤충이 사는지 설명도 듣고 직접 만져도 봅니다. ( 이솔 / 신당동 어린이집 ) "(지금 매미 만져보니까 어때요?)좋아요. (매미가 눈이 몇 개에요?) 두 개요." 인근 대학생들도 숲길 산책에 나섰습니다. 학교 주변에 이런 산책로가 있는 줄 몰랐던 학생들. 전망 데크에서 학교 주변도 내려다보며 숲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 이수민 /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4학년 ) "MZ세대들이 이런 힐링 콘텐츠를 많이 찾아다니는 것 같아서 잘 홍보가 되고 알려지기만 한다면 커피 하나 사들고 친구들이랑 하하 호호 웃으면서 걸을 수 있는 좋은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숲세권을 내건 중구가 지난 4월 개통한 남산자락숲길입니다. 남산의 일부였던 무학봉과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 등을 하나의 녹색길로 연결한 겁니다. 총 5.5km 길이의 무장애 숲길로 현재 4.4km가 완료됐습니다. ( 최다영 주무관 / 중구청 도시숲팀 ) "다른 인공적인 녹지 이런 것에 비해서 서울 안에서 가장 크게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이다 보니까 남산이 가장 중요한 자연 환경이라서 저희가 이것을 잇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데크길과 평평하게 다진 흙길로 휠체어나 유모차도 오가기 쉽습니다. 나무가 자란 모양을 살리기 위해 데크길 중간중간 구멍이 뚫려 있고 자칫 환경이 훼손될까 꽃과 나무 6만 주를 추가로 심었습니다. 맨발 황톳길과 전망대, 치유숲길과 유아숲체험 공간 등으로 찾는 재미도 살렸습니다. 높은 빌딩과 딱딱한 콘크리트 속에 사는 주민들에게 남산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 김연순 ) "상쾌하고 좋죠. 엄청 기분도 깨끗하고 공기도 맑고 참 좋아요." ( 이상희 ) "너무 감사하고 좋죠. 특히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시설이 있는 게 행운이죠." 오는 10월이면 남산자락숲길의 마지막 구간이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되면 남산둘레길과 서울로7017과 함께 중구를 가로지르는 동서 보행녹지축이 완성될 것으로 중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딜라이브뉴스 박용입니다. #남산자락숲길 ● 방송일 : 2024.08.28 ● 딜라이브TV 박용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중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