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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양구 수박' 출하..150억 원 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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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양구 수박' 출하..150억 원 소득 기대
명품 수박으로도 불리는 ‘양구 수박'이 소비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당도가 높아 몇 년째 전국 도매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수확량도 많아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ＶＣＲ▶ 여름 과일로 인기가 많은 수박이 출하되기 시작한 양구의 한 재배농가. 초록 잎이 비닐하우스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잎을 걷어내자 검은색 줄무늬의 커다란 수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구 수박입니다. ◀ＩＮＴ▶송희열 / 양구 수박 재배 농가 일정 (수준) 이상의 당도가 나오면서 아삭함도 전국에서 알아줄 정도로 살아 있어서.. 무게는 10kg 정도. 일교차가 큰 날씨에서 자라다 보니 일반 수박보다 저장 기간이 두 배 이상 깁니다. 당도도 다른 지역보다 높고 식감도 뛰어납니다. [이송미 기자] 판매를 앞둔 수박입니다. 마지막 일주일 동안 물과 비료 공급을 끊으면 당도가 최대 13브릭스까지 올라갑니다. 때문에 매년 전국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때 수박 한 통이 최고 5만 원까지 올라가 ‘명품’ 수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첫 출하 경매가는 2만 6천 원, 평균 가격보다 20% 높은 수준입니다. 농민들은 연이은 장마로 이달 말부터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ＩＮＴ▶ 정광수/양구두레산수박공선출하회장 (출하를) 경남 함안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양구에서 나올 때 다시 함안에서 두 번째 수박이 나와요. (그래서) 제가 볼 땐 양구 수박은 3만 원 이상, 거의 3만 원까지 갈 거라고 생각해요. 기후변화 대응 작목으로 도입된 양구 수박의 재배 농가가 올해 처음으로 3백 곳을 넘었습니다. 올해 생산량만해도 1만 4천 톤으로, 154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이 높을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양구 수박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효자 작물로 제 몫을 해낼 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ＥＮＤ▶ #수박 #양구 #양구수박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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