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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경기남부경찰청, 시민안전 '협업'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안산시와 경기남부경찰청이 지자체와 경찰, 시민이 협력하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만들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벌어지는 무차별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천900여 대의 방범용 CCTV를 관리하는 안산시 통합관제센터입니다. 골목길 전신주에 한 남성이 다가가 비상벨을 누르자 CCTV가 현장을 비추고 관제센터에 전화가 울립니다. [안산시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안산시 통합관제센터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신고가 접수되면 모니터 요원이 관제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상황을 전파합니다. 경찰은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이 같은 안산시와 경찰의 치안 협력 시스템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에는 CCTV가 추가로 설치되고 순찰이 강화됐는데 범죄가 크게 줄었습니다. 경기 남부지역의 범죄는 9.2%, 안산시에서는 11.7%가 줄었는데 조두순이 거주하는 안산시 단원구는 16.9%가 감소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경기 남부와 안산시의 감소율 보다 단원구의 감소율이 큽니다. 특히, 살인과 강도 등 5대 범죄의 감소는 경기 남부와 안산시가 10%대를 기록한 반면 단원구는 20.8%가 줄었습니다. 경찰은 경찰과 지자체의 협력에 더해 민간 차원의 활발한 방범 활동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홍기현 / 경기남부경찰청장] "여기는 특별히 로보캅순찰대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도시여서 총 범죄가 다른 도시와 전혀 다르게 20%가 감소가 됐습니다." 이 같은 안산시의 사례를 표준화하는 이른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경찰력 보완을 위해 자율방범대와 해병대전우회 같은 민간협력단체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지자체 CCTV관제센터의 정보를 112 상황실과 실시간 공유하게 됩니다. 공공병상과 응급의료지원센터를 확충하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합니다.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 긴급복지 서비스 등 관련 조례의 개정도 추진합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꼭 만들어서 경찰과 행정이 함께 융합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롤모델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것이 욕심이기도 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산시는 추석 전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표준화 모델을 정립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을 추진합니다. 한편, 9월 초에는 안산시 원곡동 일대에서 경찰과 안산시의 합동 순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안산형시민안전모델 #CCTV통합관제 #범죄예방 #SK브로 드밴드 #한빛방송 #Btv뉴스 #이제문기자 #안산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