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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평균 등록금 710만원…동결대학 장학금 대폭 늘어 / EBS뉴스 2025. 04. 29

https://home.ebs.co.kr/ebsnews/menu2/... [EBS뉴스 12] 올해 4년제 대학 10곳 중 7곳에서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평균 등록금이 700만원을 넘겼습니다. 등록금 인상률에 법정 상한이 생긴 2010년 이후로 인상 폭이 가장 컸는데요.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혜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대학 10곳 중 7곳에서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학생들의 부담도 늘었습니다. 올해 4년제 대학에 다니는 학생 한 명이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10만 6500원으로, 지난해보다 27만 7천원 올랐습니다. 등록금 인상률은 4.1%를 기록해, 법정 상한이 생긴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사립대학은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겨, 전체 평균 등록금을 웃돌았습니다. 인터뷰: 임은희 연구원 / 대학교육연구소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등록금이 상위권에 있습니다.그만큼 국민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다는 의미고요. 두 번째로 지금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이 물가 인상을 자극하는 그런 결과로도 나타났습니다." 한편,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혜택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600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국가장학금 2유형은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들만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0%를 넘겼던 동결 대학 비율이 올해는 30%로 떨어지면서, 한 대학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도 많게는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창호 학생지원 부처장 / 전북대학교 "지난해의 경우에 학자금 지원 구간 9구간 학생들이 성적 기준만 충족하면 등록금의 약 40%를 지원받았는데 올해는 등록금의 100% 장학금 혜택을 받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예산의 집행률에 따라 최종 지원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등록금을 인상해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교내 장학금과 학생복지에 2,000억 원 가량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