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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삼백리길 제1코스의 시작점인 별량 거차마을, 마을 중심에는 천마산이 뾰족 솟아 있습니다. 시인 곽재구는 마을 할머니의 말을 빌어서 살아가는게 거칠거칠해 거차마을이라고 했습니다. 순천만의 청정갯벌을 누비는 뻘배체험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곳 마을주민분들이 마을 입구에 모였습니다. 마을 해안가에 있는 해양쓰레기를 치우기 위해서입니다. 갈대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미리 갈대를 베어 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분들은 마을입구로 이동하여 갈대밭 곳곳에 있는 쓰레기를 줍기 시작합니다. 의외로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보다 어민, 주민분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많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최근 들어 해양쓰레기가 우리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세계적으로 시급한 환경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물질은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이 급증하면서 더욱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순천만 갯벌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서식지로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양정화활동지원 : 해양수산부, 순천시 영상제작 및 홍보지원 : 순천문화도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