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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낙동강 녹조 독성, 국제 기준치 수백배(2016.01.05.화)

지난 여름 낙동강에서 간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국제기준보다 400배 이상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차례 조사에 그쳤지만, 이를 바탕으로 녹조 독성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손원혁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8월 미국 털리도 시, 녹조에서 분비된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기준치를 초과하자 수돗물 공급을 나흘 동안 중단했습니다. [인터뷰]털리도 시민(지난 2014년 8월) "물이 없으면 우리 아이를 먹일 길이 없어서 참 슬프네요." 녹조가 창궐한 지난해 여름, 낙동강에서도 국제 기준의 최대 400배가 넘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국립신슈대학교 박동호 교수팀이 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해 8월, 낙동강 3개 지점의 물을 분석해본 결과, 총 마이크로시스틴이 26에서 456ppb에 달했습니다. 가장 독성이 강한 마이크로시스틴-LR도 기준치의 128배가 검출됐습니다. [녹취]박동호/일본 신슈대학교 교수 "굉장히 높은 농도의 마이크로 시스틴이 측정됐고, 사람과 다른 생물의 영향이 우려된다는 것이 저희 의견입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정수장 활성탄으로 대부분 제거할 수 있어 먹는 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성철/낙동강유역환경청 수질과 "낙동강 변 정수장 14곳에는 모두 활성탄 등 고도정수처리장이 설치돼 있고 99% 이상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수과정에서 1%만 유출되더라도, 국제 기준치를 넘길 수 있는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낙동강에서 발령된 녹조경보 일수는 모두 150일.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녹조 독성 물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KBS뉴스9경남 #낙동강녹조 #녹조경보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changwon.kbs.co.kr/news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http://k.kbs.co.kr/live/country/11_20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    / kbscws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