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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5주기…북한, 추모 분위기 속 우상화 '절정'

김정일 5주기…북한, 추모 분위기 속 우상화 '절정' [앵커] 오늘(17일)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일입니다. 북한은 김정일 5주기를 앞두고 이달 초부터 추모 분위기를 띄우며 각종 행사를 열었습니다. 3주기 때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김정일과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TV는 12월의 첫날부터 매일같이 김정일 우상화 영상물 시리즈를 방영하며 추모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조선중앙TV] "견디기 어려운 그 마지막 순간에조차도 우리 인민들에게 차례질 물고기 공급과 관련한 문건을 비준해주신 어버이 장군님…" 김정일 사망일을 앞두고 김정일의 이른바 '업적'을 되새기는 연구토론회를 비롯해 각종 추모 관련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 서거 5돌에 즈음한 중앙미술전시회가 14일 조선미술박물관에서 개막했습니다." 노동자단체 등 사회단체들은 김정일 5주기를 맞아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결의 모임'을 잇따라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TV] "토론자들은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는 데서 노동계급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데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김정일 5주기 추모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찾은 해외교포 대표단들은 방북 첫 일정으로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했습니다. 올해는 김정일 3년상을 치렀던 2014년에 비해서는 추모 분위기가 비교적 차분합니다. 하지만 오늘 개최될 김정일 5주기 추모행사에서는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와 충성 맹세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