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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저희는 가계부를 씁니다. 제가 일주일치 지출을 불러주면 짝꿍이 엑셀에 정리하죠. 그 후엔 남은 예산으로 하루에 쓸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는데요. 하루 9천 원 미만이면, “너 용돈으로 외식하자” 같은 은근한 압박이 시작됩니다. 예전엔 예산 초과해도 매달 예산은 똑같았는데, 올해부턴 초과 금액을 다음 달에 반영해요. 4월에 10만 원 넘으면, 5월은 90만 원으로 시작. 슬슬 아프더라고요. 가계부에 정답은 없지만, 관리하려는 태도는 분명히 흔적을 남깁니다. 그 노력이 쌓이면 어디서 새는지, 어디를 막아야 할지가 보이더라고요. 『딱 1억만 모읍시다』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1억을 모은 사람들의 공통점. 숫자로 표시한 분명한 목표가 있다. 선저축을 한다. 가계부를 쓴다. 증액저축을 한다. 계절 지출 통장과 셀프 리워드 계획을 만든다. 월급을 공금이라 생각한다. 오늘 당신의 가계부엔 어떤 기록이 남을까요? 당신만의 돈 관리 루틴은 있나요? 구독과 좋아요로, 함께 기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