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с ютуб 30년 동안 짊어졌던 무거운 짐. 124도가량 휘어진 척추…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수술..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KBS 20030822 방송]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30년 동안 짊어졌던 무거운 짐. 124도가량 휘어진 척추…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수술..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KBS 20030822 방송]

◆ 대신리의 파수꾼 경선씨 서른다섯, 소박한 행복을 일구며 사는 평범한 여자 경선씨.. 두 딸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그녀에게는 30년동안 내려놓을 수 없었던 짐이 있다 경선씨는 어렸을 때부터 만곡이 시작된 척추후만증이다 세 살 때 결핵을 심하게 앓고 난 후로 척추 뼈의 앞이 모두 망가지고 뒤만 자라게 되면서 일직선으로 바로 곧아야 될 척추가 124도 가량 휘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경선씨는 자신의 이러한 장애를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그녀였다 보건소의 진료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경선씨는 작은 시골 마을 대신리 주민의 주치의가 되어주고 있다 논으로 밭으로 직접 진료를 다니고, 한밤중에도 환자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가는 경선씨.. 아픈 주민들을 위해 일인 다역도 끄떡없이 해내는 그녀에게는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스스로의 아픔이 있다 ◆ 30년의 무게 인생 굽어있는 허리는 무게감으로 작용해서 항상 경선씨를 짓누른다 척추가 굽어지면서 몸 안의 장기를 누르기 때문에 소화가 안되고 척추 뒤로 지나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근력이 약해져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심하다 또한 점진적으로 만곡이 진행되는 까닭에 추후에는 마비가 올 수 있다고한다 그대로 방치해두면 더 안 좋은 상황이 올 수 있기에 그녀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여러 병원을 수소문하여 찾아 다녀봤지만, 수술을 하겠다고 응해주는 곳은 없었다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척추를 바로 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하는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다. 오랜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수술이 결정되고 날짜가 잡혔다 그토록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수술.. 경선씨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레인다 ◆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여행 보통의 척추수술에 비해 10배 정도의 큰 위험성을 갖는 이번 수술 은 의료진과 경선씨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다 수술 중의 혈관 과다 출혈 또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스스로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심각한 합병증을 염두하면서도 이 위험한 수술을 감행하는 이유는 경선씨의 오랜 간절함 때문이다 엄마로써 아내로써 딸로써 그리고 간호사로써 그녀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아무런 제약없이 사랑을 베풀고 싶다 많은 이들의 우려와 격려 속에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경선씨.. 그녀는 30년동안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 좋아요' 눌러 주세요. ▫️채널 원칙에 따라 영상이 ‘비공개’ 될 수 있습니다. ▫️출연자에 대한 욕설 및 비방 댓글은 즉시 삭제됩니다. ▫️사전 고지 없이 댓글이 ‘사용 중지’ 될 수 있습니다. [영상기록 병원24시 - 서른다섯 경선씨의 선택] 2003년 8월 22일 방송 #척추 #선택 #희망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