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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영상가이드북] 일본도자기여행 1편 l 알아두면 유용할 일본 그릇 이야기 ㅣ 규슈 도자기 ㅣ아리타 ㅣ도자기신사

이번에는 도자기를 테마로 일본의 미식 여행을 소개합니다. 선사시대에는 조몬 토기, 야요이 토기, 하지키 토기, 스야키 등이 있었고, 아스카 나라 시대에는 중국 당삼채를 모방한 나라삼채와 한반도 백제를 거쳐 가야 토기로부터 전래된 스에키가 있었습니다. 이후 헤이안 시대에 고온의 가마에 유약을 입힌 내구성이 강한 그릇이 생산되었고, 이 시대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가마는 일본의 고가마라 합니다. 한편 모모야마 시대는 일본 다도를 정립한 센노 리큐와 함께 다도 문화와 차도구 다완의 황금시대였습니다. 당시에 화려한 다완과 함께 리큐는 오히려 소박한 미를 추구하는 조선의 그릇을 일본 다도 용도로 쓰면서 이도다완을 높이 평가했고, 일본에서는 국보로 지정된 기자에몬이도다완도 있습니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서는 교토의 화려한 교야키가 유행했지만, 한편으로는 규슈 아리타에서 조선 도공의 의해 발견된 고령토로 빚은 일본 최초의 백자가 생산됩니다. 그리고 당시 유럽에서 엄청난 고가의 인기 무역품이던 중국 도자기가 명청 교체기 혼란 속에서 해외 반출이 금지되었고, 유럽에서 중국 도자기를 대체하는 형태로 일본 규슈 백자를 '차이나'(유럽에서 도자기를 부르는 용어) 로 나가사키에서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릇은 음식과 함께 고유 식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식생활에서도 미식의 장르에서도 중국, 한반도, 일본, 유럽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페인터글로벌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궁금한 세상에 대한 도전을 여행으로 공유하는 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TV드라마 아이리스를 시작으로 드라마틱한 여행지를 만들기 위한 로케이션 콘텐츠 코디네이터와 웹, 블로그, SNS, 출판 등을 통해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 '오사카 홀리데이' '홋카이도 홀리데이' '오키나와 홀리데이' '도호쿠 홀리데이' '일본온천여행' '일본기차여행' '여행, 예술이 필요한 시간' '도쿄 하루 여행' '자전거로 떠나는 일본 소도시 여행-세토우치' '현정의 곁' '고현정의 여행, 여행'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 '새로운 일본의 섬 여행' '새로운 홋카이도 여행'이 있습니다. #언젠가여행 #도자기여행 #그릇 #규슈 #아리타 #일본여행 #미식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