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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관저서 나경원 의원 면담 "어려운 시기 역할 고맙다"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는 다음 주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에 시간이 꽤 걸린다는 설명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관저로 불러 만났는데, "어려운 시기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면 후 이틀째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무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1시간 정도 차담을 나눴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회동에서 나 의원에게 "어려운 시기 역할을 많이 해줘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은 잠을 이루지 못해 수척한 모습으로 우리나라의 대내외적 어려움과 조기 대선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난 데 이은 관저 회동, 당 인사들과 만남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는 다음 주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관저 정리와 이사 준비에 적어도 며칠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저로 유력한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비어 있었기 때문에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호 인력이 머물 경호동 설치가 어렵고, 반려동물들이 많아 서울 또는 인근 제3의 장소를 거처로 삼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파면에 따른 후속조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됐고, 소셜미디어 소개란은 '대한민국 대통령'에서 '20대 대통령'으로 바뀌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수석 이상 참모들의 사의를 반려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수괴와 참모들은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사표를 즉각 수리하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동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