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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일번가 지하상가 대책 없나?..."민간투자라..."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된 안양일번가 지하상가의 상인들이 임대료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안양시의 대책은 사실상 없어 보입니다. 계약상 민간사업자의 수익을 보존해야 하기 때문에 임대료는 물론 관리비 인하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안양시는 민간사업자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만큼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이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대료, 관리비 인하와 함께 시의 인수 등을 요구하며 집회 를 이어가고 있는 안양일번가 지하상가 상인들. 장명희 시의원은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장명희 / 안양시의회 의원] "상인들은 아직까지도 시청 앞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이렇게 일이 해결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대호 시장은 이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인한 어려움을 나타냈습니다. [최대호 / 안양시장] "시에서 주관하고 결정한 사안이고 민간투자사업이기 때문에 민간사업자의 이해 관계 때문에 대단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 의원은 안양일번가 지하상가 지원과 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 변경을 포함한 조례 제정을 요구했지만 최 시장은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최대호 / 안양시장] "시에서 운영하는 도시공사의 사업 같은 경우에는 조례에 의 해서 하고 있습니다만 민투사업에 대한 조례는 아직 없습니다. 이 문제는 과연 지자체 별로 제정하는 것이 적정한 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심도있는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장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민간투자법에 포함되더라도 지방자치단체 판단에 따라 제정할 수 있다"고 답변해 왔다는 점을 들어 다시 한번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지하상가 보도는 사회기반시설에 포함된 만큼 지원과 함께 실시설계 변경도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장명희 / 안양시의회 의원]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2조 정의에 보시면 이것은 2020년도에 사회기반시설을 보다 광벙위하게 적용하기 위해서 '등'이라는 문자를 넣었다고 합니다. 즉 지하도상가는 '등'에 포함되기 때문에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양시는 실시협약 재조정과 임대료 인하는 민간사업자가 결정할 문제라 적극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안양일번가 지하상가 쇼핑몰을 인수하는 방안도 계약 해지 지급금이 발생하는 만큼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 촬영 : 지준성 편집 : 김길정 #안양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