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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배우 하도권, '황후의 품격' 출연 전까지 대중들에게 그리 친숙한 이름은 아니었다. 근 20년을 뮤지컬 배우 김용구로 살았던 그다. 6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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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배우 하도권, '황후의 품격' 출연 전까지 대중들에게 그리 친숙한 이름은 아니었다. 근 20년을 뮤지컬 배우 김용구로 살았던 그다.

[OSEN=심언경 기자] 배우 하도권, '황후의 품격' 출연 전까지 대중들에게 그리 친숙한 이름은 아니었다. 근 20년을 뮤지컬 배우 김용구로 살았던 그다. 하도권(김용구)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다만 드라마, 영화보다는 공연 쪽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특이할 수도 있겠다. 그런 그가 한동안 무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배우라는 직업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대사를 통해 더욱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 출연한 배우 하도권과의 인터뷰가 이뤄졌다. 하도권이 맡은 추대장 역은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충성을 다하지만, 천우빈(최진혁 분)에게 밀려나면서 끝내 자결을 종용받는 인물이다. 그렇게 하차하는 줄 알았다. 민유라(이엘리야 역) 앞에서 마스크를 내리며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말이다. 하도권 역시 꼼짝없이 추대장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고 했다. 추대장은 16화부터 목숨과 함께 추기정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그가 등장하는 대본이 나올 때까지는 아무도 그의 부활을 몰랐다고 한다. "죽는 걸로 끝나는 줄 알았어요. 함께 한 배우들이나 제작진들과 작별 인사까지 다 하고 나왔어요. 다들 박수까지 쳐줬다니까요. 그러다가 16회 대본이 나오고 등장한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추기정이라는 이름이 생겼어요. 그래서 '안녕하세요. 추기정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그랬죠. 하하." 그러나 살아난 기쁨도 잠시, 추기정 경호대장은 민유라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추기정은 극중에서 두 번이나 죽게 됐다. 하지만 배우 하도권은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당시 상황을 두고, 하도권은 "기회"라고 칭했다. "너무 좋았죠. 다시 등장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기뻤어요. 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쉽지 않잖아요. 기존 추대장이 댄디하고 오피셜한 이미지였다면,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어떻게 하면 작품과 내가 동시에 살 수 있을까 고민했죠." 고민 끝에 나온 답은 삭발이었다. 이와 같은 결정에는 "파격적인 변신이 있으면 훨씬 (장면이) 살 것 같다"는 주동민 감독의 조언이 한몫했다. "수염을 밀까 싶었어요. 거친 느낌을 내고 싶었거든요. 그렇다고 단기간에 살을 뺄 수도 없고. 그래서 머리를 밀기로 했어요. 추대장의 절치부심하는 마음을 담아 밀었어요. 아저씨 느낌으로. 하하." 하도권은 재등장 신에 대한 고민을 함께해준 신성록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알고 보니 두 배우는 '황후의 품격'에서 만나기 전부터 막역한 사이였다.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는 다름 아닌 뮤지컬이었다. "공연하면서 서로 친해졌어요. 성록이도 뮤지컬 공연에 많이 참여했으니까요. 서로 말이 잘 통해요. 주로 연기 얘기를 되게 많이 해요. 또 제가 성악을 전공했는데, 성록이가 성악을 되게 좋아해요. 둘 다 운동도 좋아해서 같이 헬스할 때는 서로 체크도 해주고 그랬죠." 하지만 하도권과 신성록이 함께 작품을 한 것은 '황후의 품격'이 처음이라고 했다. 하도권은 친구 신성록이 아닌 배우 신성록에 대해 "현장에서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아티스트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내 친구, 내 동생 신성록이 아닌 배우 신성록으로 이곳에 있구나 싶다"고 전했다.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무대에서만 20년을 연기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서 관객을 꾸준히 찾았고, 일본 유명 극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도권은 종착점으로 연기를 택했다. 본명 김용구 대신 하도권이라는 새 활동명도 만들었다. 도망갈 구멍조차 만들고 싶지 않다는 굳은 의지였다. 로맨틱한 삶보다는 리얼리티한 삶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망이 끌어 올랐을 무렵의 일이다. "오페라를 하면서 언어의 장벽에 많이 부딪혔어요. 이탈리아어든 독일어든 최대한 공부하고 무대에 오르지만, 확실히 그 뜻을 모를 때는 흉내를 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짓을 얘기하는 것만 같았어요. 이 딜레마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뮤지컬을 택했죠. 하지만 어느 순간 타인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려면 음악보단 대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감이 가는 연기가 하고 싶었거든요." 하도권은 거짓을 말할 줄 모르는 배우였다. 그는 배우로서 가지는 본인만의 강점을 묻는 말에 "이 부분만큼은 감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꾸며서 말할 수 있는 질문에도 허투루 답하지 않았다. 이 부분이 바로 연기자 하도권만의 장점이었다. "'너 연기 잘하니'라고 물으면, 저는 '연기 못합니다'라고 해요. 전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배역이 오더라도 그 사람이 돼보려고 노력해요. 가짜로 하기 싫어요.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하도권의 롤모델은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었다. 이는 연기를 할 때 완전히 그 인물이 돼보려고 노력한다는 그의 말과 일맥상통했다. "하비에르 바르뎀은 하나의 캐릭터에만 국한되어 있지도 않고, 무슨 인물을 맡아도 배우가 아닌 캐릭터로 보여요. '비우티풀'부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까지 전부 다 다른 사람 같아요. 예측할 수 없는 배우죠.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진정성 있는 연기를 향한 하도권의 열정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걸까. '황후의 품격' 출연 이후로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그는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최종적으로는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하도권이 나오는 작품이라면 신뢰가 간다'는 평을 받고 싶어요. 하지만 그 이전에 오래 같이 호흡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대선 기자 [email protected]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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