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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름섬, 용유해변 일몰 Incheon Joreom Island, Yongyu Beach Sunset

예전 용유도는 영종도와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공항 건설로 인해, 신불도 삼목도와 함께 매립되어, 한 섬이 되었다. 섬은 중앙의 지협을 중심으로 동서 구릉지가 연결되었고 소나무와 상수리나무의 혼합림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약 10ha의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남서쪽 해안에는 왕산리, 을왕리, 용유도, 마시란해수욕장이 있다. 용유도 마시란해변과 용유 해변 사이에 돌출되어 있는 해안은 화강편마암류의 기반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곳 해안에서 크고 작은 해식 기둥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는 곳으로 특히, 해안을 경계하듯 우뚝 서있는 형상, 마치, 미어켓을 닮아 미어켓바위로 불리는 귀엽고, 멋진 바위가 있다. 이곳 해안에는 황톳빛 해식절벽과 해식동굴, 기암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간조때 드나들 수 있으며 인접한 조름섬과는 바닷길로 연결된다. 조름섬은 인천시 중구 덕교동에 위치한 무인도이며 인천항까지 19.6km, 가장 가까운 용유도까지는 0.4km 떨어져 있다. 무인 도서이기에 사람이 거주하지는 않으며 과거에도 사람이 거주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섬의 모양이 사람이 졸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조름섬이라 불리게 되었다. 지질은 화강편마암류의 기반암이며 가로 200m, 세로 100m의 장타원형이다. 용유도 해안에 인접한 시스택성 도서로 침식력이 강한 남서쪽 해안은 해식애가 형성되어 있다. 조름섬은 하루 두번 썰물 때에, 용유도와 연결되어 걸어서 들어갈 수 있으며, 바닷길은 자갈과 벌이 섞인 모래 또는 조개류와 굴껍질로 이루어져 있다. 간조때 조름섬을 드나들 수 있는 용유 해변은 다양한 기암들이 늘어서 있고, 바닥에는, 주로 사토와 조가비가 깔려 있다. 용유 해변은 근래들어 인천 항만공사에서 갯벌휴식을 위해 일정한 기간동안 철망을 설치하여 통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용유 해변은 물론 조름섬도 드나들기 쉽지 않으며, 모래해변이 펼쳐지는 용유해변에서는 10월초에서 2월말까지 앞쪽 선녀바위해변 갯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