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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NC파크 관중 사망’ 사고 원인 드러나나? / KBS 2025.05.30.

[앵커] '창원NC파크 관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고 전 NC구단 측이 추락한 구조물을 한 차례 떼었다가 다시 부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작업이 구조물 고정에 영향을 미쳤거나, 처음부터 부실 시공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물 '루버'가 추락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창원NC파크 외벽 창문입니다. 주변 창문들과 유리 색이 다릅니다. 2022년 말 NC구단이 외부 업체를 불러 창문 유리를 교체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가 구조물을 한 차례 떼어냈다가 다시 붙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이사 : "NC파크에 있는 콘크리트 벽과 여러 개의 창문이 깨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창원시설공단과 소통한 후에 자체적으로 유리 공사를 했고요."] 2년여 만인 지난 3월 이 구조물이 추락해 야구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루버 탈착 작업이 사고에 미친 영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고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관련성을 살피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애초에 구조물 자체가 부실 시공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공업체와 감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다음 달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가운데, 과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최현진/그래픽:박부민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원인 #드러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