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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2시간 통화…트럼프 "진전 없으면 빠지겠다" [MBN 뉴스7]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놓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시간 동안 통화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진전이 없으면 빠지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는 이번이 벌써 3번째. 이번에도 우크라이나전 종식이 목적이었습니다. 2시간에 걸친 통화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잘됐다고 믿는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종식을 향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돌파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조건적인 30일 휴전을 추진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이뤄질 것 같지 않으면 물러날 것"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건 우리 전쟁도 아니고, 제 전쟁도 아닙니다. 우리는 개입해서는 안 될 일에 휘말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을 바티칸에서 개최하는 방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엄청난 분노와 격앙된 감정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입니다. 바티칸에서 회담하는 건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다만, 러시아의 입장은 유보적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적절한 합의에 도달하면 휴전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전쟁의 '근본 원인' 제거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와 군사력 축소, 또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편입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트럼프와 푸틴의 정치적 셈법은 향후 국제질서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트럼프 #푸틴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