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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 사람이 없다...집값 폭락에 금융시장도 '흔들'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태현 경제부 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 약세,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래 절벽 속에 미분양까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레고랜드 사태와 아시아 주요 통화의 가치 급락까지 겹치면서 경제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다양한 경제 이슈, 경제부 조태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원희룡 장관은 50% 상승했다가 6% 내려간 거라 폭락세가 아니라고 합니다마는 관련 부동산 보도 제목을 보면 거칠고 사실 걱정되는 제목들이 많거든요. 지표는 어떻습니까? [기자] 좀 우려되는 부분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일단 지표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최근에 부동산 관련해서 지표들이 여러 개 나오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대표적인 거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내놓는 주간 아파트값 동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에 전국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0.28% 하락했거든요. 굉장히 크게 하락을 한 겁니다. 그럼 얼마나 크게 하락한 거냐. 한국부동산원이 시세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전국이 왜 이렇게 떨어졌을까요? 당연히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떨어졌기 때문이겠죠. 이번에는 일단 서울만 살펴볼 텐데요. 서울이 0.27% 하락했습니다. 이게 10년 4개월 만의 가장 큰 하락폭이었어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부동산 거래들을 실시간으로 공지를 해 주거든요. 지난달에 아파트 거래가 얼마나 되냐면 575건이 됐습니다. 아직 신고 기간이 10일 정도 남아서 조금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이게 지난 9월 부동산 시장 한참 뜨거웠을 때 2700건 가까웠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는 거의 5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에 매물은 나오는데 수요가 없어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까 어떻게 되겠어요. 자연스럽게 가격은 하락하게 되겠죠.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입주도 부진한 상태예요.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라는 걸 조사해서 발표를 하는데. 이번 달에 47.6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입주가 굉장히 부진할 거라는 지표인데 기준선이 100이니까 아주 밑에 있죠. 이게 결국에는 아파트 실제 입주로도 이어지는데요. 지난달에 입주율이 72.6%에 그쳤습니다. 그러니까 분양을 받은 사람 10명 가운데 3명은 들어가지 않았다는 뜻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왜 안 들어가냐. 분양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기존에 살던 집을 팔고 그 집에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데 집이 안 팔려요. 그러니까 들어갈 수 없게 되는 거고요. 또 세입자를 구해야 되는데 구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지금 조금 전에도 리포트 나왔지만 역전세난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또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부동산시장은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상당히 부진한 상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전국적으로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건데 지역별로도 그 낙폭의 차가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차이가 보이는데요. 작년에 부동산 시장 한창 뜨거웠을 때 어디 이름 많이 들으셨어요? [앵커] 노도강. [기자] 노도강 많이 들었죠. 그때 부동산값이 워낙 빠르게 오르다 보니까 이른바 패... (중략) YTN 조태현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10...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