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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구매평가 조작 방치 정황…"협찬문구 고지해야" [앵커] '네이버페이 구매평가'가 사실상 상품 광고나 다름이 없다는 지적,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네이버 측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단속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구매평가 조작 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 측은 네이버페이 구매평가가 일부 조작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사실을 파악하고 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연관성을 다양한 조건으로 탐지해 문제가 발견되면 블라인드 처리하거나 경고를 하고 있다"며 "의심거래로 보이면 삭제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해명과 다르게 오히려 네이버가 구매평가 조작을 부추기는 듯한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사이트 내 쇼핑 카테고리에서 진행 중인 무료체험단 모집 광고글을 보면 체험단이 꼭 해야 할 작업으로 구매평가와 프리미엄 구매평가를 쓰는 것이 명시돼 있습니다. 특정 상품의 인기를 높이는 '스토어찜', '톡톡친구맺기' 같은 프로모션도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김다송 / 부산시 금정구] "네이버 자체에서 그런 것을 제지했으면 좋겠는데…" 결국 네이버 구매평가에도 '협찬광고 문구'를 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페이 구매평가 조작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블로그 협찬광고 게시글과 유사한 측면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