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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거창 산단개발이 석산개발 ?

{수퍼:} {앵커: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문제가 우선시되고 있는 요즘 보시게 될 거창의 한 산업단지 현장은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산업단지 개발이라기 보다는 돌을 캐내기 위한 석산개발이라는 의혹마저 사고 있는 현장을 최광수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장마철이 코앞에 닥치면서 비가 내리자 깍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이 위험천만하게 보이는 곳. {수퍼:웅양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오늘(23일),거창군 웅양면} 산업단지 개발 현장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거창군 웅양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입니다. 때마침 절벽 같은 절개지에 비가 쏟아져 내리자 아래쪽으로 토사가 곧 바로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수년 전 산업단지 허가가 난 이곳은 지난해 말 A개발이 사업을 포기해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황입니다. {StandUp} {수퍼:최광수} 공사 현장은 국도 3호선과 붙어 있어 비만 내리면 토사유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싱크:} {수퍼:마을 주민/비만 오면 도로에는 마사토가 흘러내려서 중장비가 와서 흙을 파가지고 옮기고 그랬습니다..} 비산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그물망은 해체 직전으로 전혀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 {수퍼:마을 주민/(비산먼지는)바람 부는 것에 따라 다른데, 마른 날씨에는 굉장히 심합니다..} 주민들은 이곳은 산업단지 허가가 나서는 절대 안되는 곳이라고 주장입니다. 일각에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돌을 캐서 파는 석산개발이라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하호영}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주민들은 벌써부터 토사유출로 인한 산사태 등 우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 최광수입니다.